학부 때도 공부를 열심히 했다... <라곤 못 보겠고.....
공부를 안 해서 머리가 굳은 건가?! 라기엔 고딩 때도 공부를 안 했음....
음... 어떻게 살아온 거지 나는..... 한없이 멍청해짐을 느끼고 마는데..........
근데 진짜 누가 다섯 마디 이상 하면 눈이 핑글핑글핑글 돌아가고 영혼이 빠져나버려..... 대면 아니면 더 심해지고 집중도 못 하는걸 보면 나 정말 온라인 중독이 맞긴 한가봐~~~~ 트위터는 휘발성이 강하니까... 자꾸 그거만 쳐다보게 되고...
음... 온라인 접어야할듯....!!!

근황.... 음... 바쁩니다!!!
써놓고 보니 맨날 바쁘다는 소리만 하네 근데 진짜 바쁜걸 어떡함? (개뻔뻔
갠홈도 새로 단장 하고싶고... 더블오도 보고싶고... 미우도 보고싶고.... 좋아하는 친구들도 그리고 싶고... 커미션도 하고싶고... 또.. 뭔가 암튼 하고싶은게 열라 많은데 이래저래 정신이 없네요?!?!?!?! 그나마 좋았던 일은... 너무 바빠서 지치는 바람에 (ㅋㅋㅋㅠㅠㅠㅠ) 집에 오면 11시 땡!!! 하는 순간 크어억 하고 자버림...
11시도 이른 시간은 아니지만... 불면증 때문에 5시에 자던 사람한테는 너무 꿀같이 달콤한 취침 시간이야...... 삼성헬스에 제시간에 잠들고 일어났군요!!! 하면서 장하다는 메세지 뜨는거 보고 너무 놀랐어... 역시 사람은 좀 쥐어짜야 (아닙니다) 되나봐....

금요일마다 미팅이 있는데... 내 전공이랑 분야가 다른 곳에서 일하니까 맨날 땅을 파고 있어요... 화수목요일마다 으으으 아무것도 못 한 주제에 밥 먹을 자격이 있나... < 이러고... 막상 미팅 들어가면 제법 별 일 없이 교수님한테 잘했다는 칭찬 듣고나와서 음? 나 제법 재능있는듯? 하면서 돌아옴 (물론 실수투성이에 얼렁뚱땅 빠가야로짓 8134562개 한거 지적은 받음) 그리고 다시 평일에는 땅을 파고...... 이러나저러나 죽는 것도 아닌데 왜 늘 쫄아있는건지.... 마음 편하게 먹고 살면 좋을텐데 말이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
앞으로 일이 잘 풀리면 좋겠네요......
아닌가? 나 너무 인생을 이지모드로 살고있는건가? <어쩔거야... 즐겨....

그리고 또... 뭘 적지...
좋아하는 영화의 후속이 드디어 개봉을 했어요...
한국에선 개봉 안해주지만........
현지에서 흥하고 있다는 이야기 들으니 마음만은 푸근해집니다.......

스스로의 꺼벙함을 주변 사람들에게 매일 알리고 있지만!!!!!! 힘내고 있으니깐!!!!!!!!
갠홈 브금도 좋아하는 노래 넣어놨고!!!!!!!!!!!!!!!!!!!
내가 어!!!!!! 뭔진 몰라도 아무튼 일등먹고 올게!!!!!!!!!!
무슨 상관인진 몰라도!!!!!!!!!!!!! 행복하자!!!!!!!!!!!!!!!!!!!

멤버 공개 댓글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루뚜님 만나서 놀고옴..... 거의 2년? 3년?만에 만난 것 같음... (실제로도 그렇지만요....)
홍대에 놀러간 것도 거의 2년만이고... (당연함.. 포폴 인쇄한다고 간거 이후로 근처도 안갔음....)
루뚜님도 너무너무 소중한 지인이고... 서로 좋아하는게 정말 많이 겹치니까 이야기하는게 너무너무너무 즐거웠지 뭐야~~~~~~~

일단.. 뭐했지... 루뚜님 기다리면서 시코르에서 궁금했지만 시향할수없었던 향수들을 시향함.... 메모 오리엔탈 레더... <이거 진~~~~~~~~~~~짜 좋아서 눈 번쩍 뜸....... 근데 더 사면 안되겠지..... 한두푼도 아니고....

그리고 향수 공방에 가서 향수를 만들었지요~~~~ 맨날 여름에 뿌리면 욕먹을지도 모르는 우디/스파이스 계열 향수만 삼만칠천개 쓰다가... 아 이번엔 좀 다른거 해봐야지!!! 하고 편백나무같이 좀 상쾌한 향이 나는걸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체크했는데 결국 타바코와 레더를 때려박고 있는 자신을 발견햇지 뭔가요....

첨에 조향사분이 어떤거 만들고 싶으세요? 라고 물어보셔서... 루뚜님은 피나콜라다요~ 하고 나는 히노끼요~ < 했더니 '저는... 못할것 같아요...' 하면서 다른 분 모셔온거 너무 웃겼어... (죄송해요...)

그리고 뭔가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결국에 또 아저씨로 향의 방향성이 빠져버렸는데 (ㅋㅋ) 아저씨 향... 구체적으로 어떤 아저씨를... 원하시나요...?? 하는데 거기다 차마 진실된 취향을 이야기할 수 없어서... 적당히 가죽재킷이 잘 어울리는 아저씨로 둘러댔지뭐야~

나중에 루뚜님한테 구체적인 심상 이미지를 이야기했더니 춘춘님 정말... 변태같군요... <하셨음 (ㅠㅠㅠㅠㅠ흑흑)

아무튼... 서로의 방향성이 너무너무너무 확고해서... 조향사 분이 향수에 이름도 붙여주심 스펀지밥과 아저씨 향수랍니다

암튼 그 이후에 야끼 카레도 먹었구~~~ 오타쿠 토크하면서 케이크도 먹었다!!!!!! 나랑 좋아하는게 이렇게나 많이 겹치는 사람과 좋아하는걸로 하루종일 이야기 할 수 있다는건 너무너무너무 귀한 일이야....

한동안은 어제의 기억으로 힘 뽝뽝 내면서 살 수 있겠다 싶어~~~

자존감이 또 바닥을 긁는다.................................
나 역시 예술이랑은 거리가 먼 것 같애... 예술이 뭐고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맨날 갈등함... 옆에서 삼억 칠천번 설명해줘도 음... 글쿤... 하는데 뒤 돌아서면 또 이해 못하고있음 한없이 자신의 멍청함과 재능 없음에 갈등하며 살아가는 하루......
수업 듣는데 다들 뭔가 엄청난 아웃풋 들고 오는데 나 혼자 이해 못하고 얼레벌레 어버버... 어버버... 해버림...
돈도 못벌고 창의적이지도 않고 예술적이지도 않은 사람은 아무래도
좀 그런 편이죠.....

갈수록 갈피를 못잡겠음... (헉 라임쩔어~~ <ㅇㅈㄹ)
예술대학! 그러나 예술을 못함
디자인과! 그러나 디자인도 못함
디자인 전공! 근데 지금 공대 랩실 들어옴
공대 랩실! 근데 수학 못함 나 2차 방정식 이후로 뭔가 해본적이 없는데 통계학 수업 들어야함 눈물줄줄줄줄....
어디도 포함 안되는 어중이 떠중이 상태가 넘나 싫고... 현타오고... 걍 지난 수업시간에 야부리 털었던 모든게 부끄러움....

와중에 랩실에 하나 있는 동기마저 휴학때려버림... 나 홀로남음...... 이 험난한 세상 어떻게 헤쳐나가야 좋으니.......... 동기가 갈등할 때 옆에서 틀린길은 없고 인생은 어떻게든 살아진다고 말 했지만 역시 제일 자신 없는건 나인듯함... 남한테 뭐라 할 처지가 아닌데...... 자기 자신을 향한 빡침과 자낮이 동시에 올라오는걸 보면 봄이 오는구나 싶다.......
사람 만나고싶어.......
아냐 안 만나고 싶어........
근데 사람만나고싶어....

멤버 공개 댓글입니다.

홍보도 안 하고 간판도 없는 김밥천국에 매번 커미션 신청으로 찾아주시는 신청자분이 계셨는데.... 우연히 맞팔이 됐고... 내 그림을 너무너무 좋아해주셔서 정말 기뻤음.....
탐라에서 맨날 좋아해주심....
기뻐요.... 내 그림... 막 특출나게 귀엽거나 기본기가 있거나 엄청나게 수요가 넘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좋아해주시니 너무너무 기쁨...........
저도 제 그림이 좋아요...
같은걸 좋아해 주셔서 기뻐요........
정진하겠습니다....